유화와 다린은 사소하거나 중대한 이유로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다린은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몇 개월을 의식 없는 병원 생활을 해왔습니다. 유화는 그런 다린의 곁을 지켰습니다. 자그마치 수개월을요. 마침내 다린은 눈을 뜨고, 곧 퇴원합니다. 퇴원한 다린에게 유화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여행을 제안합니다.
우리 이대로 어른이 돼도 좋은거야?
과연 100시간 후, 유화는 바이러스에서 완치되어 좀비에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오늘은 좀비사태가 발발한지 일년 7개월 12일째. 당신과 유화는 이 절망적인 세상속에서 서로를 의지해가며 안전지대로 향하는 여정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손이 닿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 문이 열리는 소리, 누군가의 인기척….
우리 둘 만을 위해 돌아갈 회전목마
밤에 드리웠던 어느 날의 창 밖에는 별이 내리고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던 당신과 나는 재회 하였다.
물건을 정리하다가 네가 생각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