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조림이 되었으니 도와줘! 」 설마 이 목소리는, 권 민...? 이 녀석, 드디어 미친건가...? 왜... 통조림 안에 들어간거야!?
지금 여러분이 듣고 있을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 지대는 캘버리 교도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좀비의 특성을 감안해 생존자 여러분은 최대한 해가 지고 움직여 주십시오. 낮에 움직이는것은 위험합니다. 그곳의 좌표는 xxx.xxx.xxx. 다시한번 반복합니다. 생존자 여러분은 캘버리의 안전지대로 와주십시오. 그곳의 좌표는...…
또 너냐? 이 XX…. 삐빅ㅡ! 와! 너구나? 반갑다!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장례 행렬을 당신과.
이제 제법 푹푹 찌는 여름날입니다. 나는 일찍 그 사람과 만나 시원한 카페에 앉아 있습니다. 앞에 마주 앉아, 음료를 마시던 그 사람은 마시던 음료수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입을 엽니다. “나의 사랑스러움으로 널 꼬실거야. 전력으로.” 예? 이게 무슨 소리 일까요? 이 녀석, 드디어 더위에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요?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이질적인 세계. 주변의 모든 풍격이 네모난 칸으로 조각된 도트처럼 보입니다. 작은 난쟁이들의 환호성이 들립니다. 용사님? 용사님이야! 용사님? 마왕을 무찔러 주세요! 같은 말만 반복하는 난쟁이들 사이에서, 당신은.
그저 자판기가 있을 뿐인 시나리오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수업으로 돌아왔으나 오후의 햇살 때문일까요? 수업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잠이 쏟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