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가까운 12월. 첫눈이 내릴 시기지만, 어째선지 세계 곳곳에 하얀 별사탕이 눈처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하고 로맨틱한 일인 건 분명하지만 이대로는 곤란하겠지요. 모두의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옵시다!
어느 맑은 날, 그 아이가 당신에게 다가와 말을 겁니다. “저기, 자전거 타는 법... 가르쳐줄 수 있어?”
“함께 끝마치는 거야. 우리의 가장 차가웠던 사막과 가장 뜨거웠던 설원을”
"예년과는 달리 초여름 이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들의 서사는 겨우 모래에 새겨졌지만 사막의 돌풍도 감히 나와 당신의 문장을 지울 수 없을 테죠.
스카아스가 정신을 차리자 덜컹덜컹,하고 밤하늘의 별 가루를 헤치며 하늘을 달리는 신비한 기차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무래도 열차는 스카아스를 괴물들이 사는 호수로 데려가려는 것 같습니다. 스카아스는 호수에 도착하기 전에 기차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햇볕이 따사로운 오후에, 당신은 길을 따라서 꽃들이 활짝 핀 작은 펜션에 도착합니다. 얼마 전 추첨을 통해 뽑혔던 목장 펜션 2박 3일 체험에 당첨되었기 때문이지요. 드넓고 푸른 들판에서 풀을 뜯는 동물들, 그리고 흙길을 따라 색색의 꽃들이 핀 것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투박하게 생긴 돌 계단 위로 아담한 펜션이 보입니다. 그리고…? “안녕 슈가! 나는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야!” ...낮은 나무 울타리 위에 걸터앉아, 당신을 향해 들꽃으로 엮은 작은 꽃다발을 내밀고있는 손가락 정도 크기의 작은 스카아스입니다